브랜드는 두 개의 날개로 난다.
브랜드가 생각이라면 디자인은 행동이다. 제아무리 원대한 생각도 실행없이는 무용할 수밖에 없다.
브랜딩을 위한 브랜딩,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 기획을 위한 기획, 전략을 위한 전략, 반대를 위한 반대...
일을 일처럼 해야하는 루틴한 삶속에서 능숙한 전문가조차 아니 전문가여서 더더욱 부분에 메달리는 딜레마에 줄곧 빠지곤 한다.
처음엔 어땠을지 몰라도, 합목적성을 잃은 가치는 장님 코리끼 만지기 만큼 공허하다.
브랜드와 디자인 사이, 관계의 벽을 허물고 따로 또 같이의 완전을 이야기할 수는 없을까?
엄밀히 실행없는 생각은 무용하듯 디자인없는 브랜드 또한 그렇다.
"예뻐야 되, 뭐든지 예쁜게 좋아"
[영화_친절한 금자씨]에서 금자는 예쁨이 목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동시에
영화 문맥상 예뻐야 하는 이유는 13년 빅플랜의 종지부이자, 살인이 정당화 되어야 하는
즉 더 큰 목적이 존재한다.
브랜드가 전략, 컨셉, 기획등의 생각과 방향이라면 이를 실행하는 과정과 결과물은
디자인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브랜드 이론과 디자인 실행이 하나의 날개 짓으로 완성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완성된 브랜딩 혹은 완전한 디자인을 위해서는 반드시 시도되어져야 한다
Bình luận